[영천24시] ‘기차표 반값 할인’…영천시, 지역 관광 활성화 총력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4. 7. 17.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영천시가 철도 관광객 유치로 인구감소에 대응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영천시는 전날 한국철도공사 주관으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천시는 철도 연계 할인 등을 통해 지역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열차 할인 및 시 전용 관광상품 할인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로자 10만원 내면 월 34만원 적립…영천시, 일터 버팀목 강화
영천시 자원봉사단체, 호우피해 복구 지원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16일 한국철도공사 주관으로 경북 영천시 등 23개 지자체와 관계 부처가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철도 관광객 유치로 인구감소에 대응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영천시는 전날 한국철도공사 주관으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천시를 포함한 23개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철도운임 및 지역 연계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철도를 이용해 영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8월1일부터 철도운임을 총 50% 할인받게 된다. 관광객은 우선 10% 할인된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에 철도운임 40% 할인 쿠폰을 제공받게 된다. 할인권을 받기 위해서는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된 QR 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해야 한다.

영천시는 철도 연계 할인 등을 통해 지역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향후 철도를 연계해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영천시 맞춤형 관광'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열차 할인 및 시 전용 관광상품 할인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 근로자 10만원 내면 월 34만원 적립…영천시, 일터 버팀목 강화

경북 영천시가 근로자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천사랑 내일채움공제는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근속을 촉진하기 위해 근로자·기업·영천시가 매월 일정 금액을 공동 적립하고, 5년 공제 만기 시 본인 납입금 대비 3배 이상(세전)의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목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영천시에 따르면 근로자가 10만원을 내면 월 34만원의 적립 효과가 발생한다. 시는 올해 신청 자격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기업별 최대 3명까지, 총 30명의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홍보부터 가입 지원, 대상자 선정, 청약안내 및 계약 체결, 지원금 관리 등의 세부적 협의를 완료했다.

신청 자격은 정규직으로 채용된 근로자와 기업의 참여신청을 통해 자격 확인 후 청약가입 신청까지 완료해야 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남부지부에 현장방문 및 이메일과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 영천시 자원봉사단체, 호우피해 복구 지원

경북 영천시 자원봉사단체 330여명이 최근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섰다. 영천시의 경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235.6mm로 10일 16시 기준, 도로·주택·농경지 침수 등 총 138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62가구 8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적십자봉사회·의용소방대·새마을단체·자연보호협의회 등 30여 개 봉사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청통면·남부동·금호읍 등의 주택 침수 현장을 방문해 청소와 토사 정비, 의류 세탁, 구호물품 제공 등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영천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영천시와의 협력으로 피해 지역에 체계적이고 빠른 복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신속한 피해복구 작업을 통해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