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24일 화려한 개막

안지율 기자 2024. 7.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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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밀양아리나에서 대한민국 대표연극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서, 연극인과 연극 애호가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밀양의 문화 도시, 연극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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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시30분 아리나 개막작 '에쿠우스'
[밀양=뉴시스]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포스터. (사진=밀양시 제공) 2024.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밀양아리나에서 대한민국 대표연극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연극이 일상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79회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극단 실험극장 이한승 연출가의 '에쿠우스'로 1975년 뉴욕 비평가상과 토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 스트랑과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분석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25일 오후 9시와 26일 오후 7시30분에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공연된다.

[밀양=뉴시스]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안내문. (사진=밀양시 제공) 2024.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폐막작은 8월4일 오후 7시30분에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방성호가 지휘하는 밀양아리랑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썸머 환타지아'다. 배우 홍지민과 테너 류정필이 협연해 아름다운 선율로 여름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대학로 초청작으로는 코믹 연극 '그놈은 예뻤다'와 뮤지컬 'WHAT IF'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지역 초청작으로는 이유준이 출연하는 극단 마루의 '책방지기', 향토 코믹 음악극인 '지금 내려갑니다', 밀양의 가족뮤지컬 '알콩달콩 우주별' 등이 있다. 또 '개는 물지 않는다'와 '예술적 예술' 등의 우수 프로그램 교류작이 예정돼 있다.

공식 초청작으로는 해태 타이거즈 초대 응원단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1인극 '하이타이', '굿바이 햄릿', '백제인 미마지의 기악탈놀이' 등이 있다. '스프레이'와 '헤비메탈 걸스' 등 예술경영지원센터 공모 선정작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꼬미의 마음청진기'와 '피노키오' 공연도 준비돼 있다.

[밀양=뉴시스]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안내문. (사진=밀양시 제공) 2024.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극전과 MZ 연출가전은 스튜디오 1, 2극장에서 열리며, 밀양희곡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시티 오브 오로라' 오로라 쇼와 물난장 파티가 특별행사로 진행되며, 연극 아트마켓을 통해 연극인들의 교류와 공연 판매 기회가 제공된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김김랩의 'I Scream in 밀양' 전시가 특별체험 전시로 마련돼 있다.

축제 일정 및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yes24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서, 연극인과 연극 애호가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밀양의 문화 도시, 연극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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