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꽃미남' 신입생, 등번호 확정...에릭 다이어가 10년간 입었던 '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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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루카스 베리발의 등번호가 15번으로 결정됐다.
베리발은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3호 영입생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선수 보호 규정에 따라 18세 이하인 베리발은 소속팀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 후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베리발이 15번을 입고 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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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루카스 베리발의 등번호가 15번으로 결정됐다. 이전까지 에릭 다이어가 입고 뛰었던 등번호다.
베리발은 스웨덴의 초신성이다. 2006년생의 미드필더 유망주로 훈훈한 외모까지 갖춘 그는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2022년 7월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어린 나이에도 피지컬이 출중하고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탁월한 재능을 두루 겸비해 일찌감치 여러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겨울 동안 토트넘이 베리발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여러 구단들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적극적이었기에 처음에는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듯 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 영입을 겨울에 마무리 짓고 6월에 그를 합류시킬 생각이다.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스웨덴에서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미 바르셀로나 합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도중에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베리발은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3호 영입생이 됐다. 이적료는 860만 파운드(약 144억 원)고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선수 보호 규정에 따라 18세 이하인 베리발은 소속팀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 후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입단을 앞두고 자신을 환영해 준 주장 손흥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영국 '풋볼 런던'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게 문자로 환영 인사를 받은 일화를 공개하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진정한 레전드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내가 계약하고 나서 문자를 주셨다. 정말 친절했고, 아시안컵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그렇게 해준 게 정말 대단했다. 그는 나에게 편지를 보내준 정말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프리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베리발. 토트넘이 그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베리발이 15번을 입고 뛴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베리발은 자신의 등번호를 유니폼에 직접 마킹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에릭 다이어가 달았던 번호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이 번호를 달고 365경기에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 입지가 좁아지면서 겨울 이적시장 기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주전 경쟁에서 앞서면서 뮌헨 핵심으로 거듭났다. 다이어 이전에는 로비 킨, 피터 크라우치, 에티엔 카푸에, 라몬 베가 등이 이 번호를 입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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