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휴스턴 오퍼 거절’ 악동 베벌리, NBA 떠나 이스라엘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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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패트릭 베벌리(36, 185cm)가 NBA를 떠나 이스라엘리그에 진출한다.
복수의 미국 현지 매체는 17일(한국시간) "베벌리가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스라엘리그 소속의 하포엘 텔 아비브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무대를 누비던 베벌리는 2013년 휴스턴 로케츠와 계약하며 NBA에 입성했다.
NBA 오퍼를 거절하고 이스라엘리그를 선택한 베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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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미국 현지 매체는 17일(한국시간) “베벌리가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스라엘리그 소속의 하포엘 텔 아비브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무대를 누비던 베벌리는 2013년 휴스턴 로케츠와 계약하며 NBA에 입성했다. 신장 185cm로 크지 않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앞세워 NBA에서 살아남았다. 2017년 NBA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 2014년과 2020년 NBA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 등에서 뛰었다. NBA 통산 기록은 666경기 평균 26.6분 출전 8.3점 4.1리바운드 3.4어시스트.
베벌리는 뛰어난 수비력과 더불어 악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자주 펼쳤고, 더티 파울로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진 바 있다. 여기에 경기 후 기자와의 인터뷰까지 거부하며 NBA 사무국으로부터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베벌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휴스턴으로부터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제시 받았다. 그러나 그는 NBA 팀들의 오퍼를 거절하고 유럽 무대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행선지는 이스라엘리그의 하포엘이다.
하포엘은 지난 시즌 이스라엘리그에서 21승 8패를 기록, 마카비 텔 아비브(25승 4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0-2021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몸담았던 외국선수 조나단 모트리가 최근 하포엘과 계약을 맺었다. 베벌리 또한 하포엘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모트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NBA 오퍼를 거절하고 이스라엘리그를 선택한 베벌리. 30대 중반의 베테랑이지만 아직 그의 기량이라면 충분히 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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