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도시수출의 첫 단추, 베트남에서 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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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와 기업들이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출장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외교 성과인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사업을 구체화하고, 573억불 규모의 하노이-호치민 간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수주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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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도시수출 1호 사업 베트남 동남신도시, 파란불 켜져
베트남 철도 사업에 대한 협력도 지속 강화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오늘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베트남의 도시개발 대표 모델을 한국과 함께 이뤄갔으면 합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들이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지원단은 15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출장을 떠났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베트남의 도시개발, 철도건설 프로젝트에 협력의 뜻을 모았다.
이번 출장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외교 성과인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사업을 구체화하고, 573억불 규모의 하노이-호치민 간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수주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박 장관은 응우엔 타잉 응이(Nguyen Thanh Nghi) 베트남 건설부 장관을 만나 면담 이후 ‘도시 및 주택개발 MOU’와 ‘스마트시티 및 사회 주택 건설 실행계획’ 등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향후 베트남 중앙정부 차원에서 박닌성 동남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 및 100만호 사회주택 건설 등에 우리 참여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응우엔 안 뚜언(Nguyen Anh Tuan) 박닌성 당서기를 만나 UGPP 1호 사업으로 양국이 추진하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에 우리의 참여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측은 “판교신도시 크기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이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사업에 참여해 조속한 공사 착공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박 장관은 베트남의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 200여명을 초대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한-베 혁신포럼’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 및 경험 등이 공유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기회가 됐다.
먼저 베트남 건설부는 베트남의 건설정책과 도시개발 등 당면사항을 발표했고, 이어 LH는 UGPP 등 양국 협력사업과 우리측의 스마트 시티 경험 등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은 한국의 도시개발 스마트 모빌리티, 양국 건설협력 등에 대한 현황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박 장관은 “올해로 수교 32주년을 맞은 양국이 미래의 30년을 준비하자”면서 “이번 출장을 통해 우리 해외건설의 지향점인 도시수출의 첫 단추가 꽤어졌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동남신도시를 우리나라 기술로 성공시키고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도 우리가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응우엔 타잉 응이 건설부 장관은 “도시의 부동산과 관련한 법률정책을 완성하고 규제를 간소화해 적절한 지원을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혁신포럼에서 만난 한 기업 관계자는 “베트남의 K건설에 대한 신뢰는 더할나위 없이 공고하다”면서 “정부의 지원이 도움이 되서 베트남에서 큰 성과를 이뤄내는 기업들이 많아졌음 한다”고 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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