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정문성 ‘젠틀맨스 가이드’ 커튼콜서 돌연 옆돌기, 깜짝 놀라”(파워타임)

서유나 2024. 7.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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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범이 정문성과의 커튼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에 출연 중인 배우 김범, 안세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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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김범이 정문성과의 커튼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에 출연 중인 배우 김범, 안세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세하는 이번 뮤지컬에서 1인 9역을 소화한다며 "죽는 재미도 있고 약간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에 한 청취자는 "1인 2역 많이 봤지만 1인 9역 처음 들어본다. 연기하며 정신줄 놓아본 적 없냐"고 질문했고 안세하는 "연습하며 놓친 적이 많다. 공연하며 놀란 건 옷을 15, 20초 만에 갈아입어야 하는데 헷갈릴 때가 있다. 옷을 보며 안다. 재밌는 경험이고 아직까지 떨린다"고 답했다.

안세하는 정상훈, 정문성, 이규형과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바. 너무 쟁쟁해서 부담될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부담됐는데 형들이 다행히 너무 잘 도와줬다. 공연 올리면 알겠지만 문성 형님이 '코믹에 너무 부담가지지 마라. 너의 연기를 믿고 가라'고 하셨다. 상훈 형 같은 경우 전에 공연했을 때 반응 좋았던 부분을 많이 가르쳐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김범은 팬들에 대한 이벤트가 언급되자 "저 어제 정문성 형과 페어로 공연을 했다. 커튼콜 끝내고 형이 먼저 퇴장하는데 옆돌기를 하며 퇴장하신 거다. 똑같이 옆돌기로 퇴장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영이 "정문성 씨 그런 거 잘 안 하는데"라며 놀라워하자 김범은 "저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김호영은 "웬일이지. 캐릭터에서 주는 느낌이 있어 허용되는 게 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납득했다.

한편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은 로이 호니먼의 소설 '이스라엘 랭크: 범죄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한 코미디 뮤지컬로,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구성으로 그려냈다. 2018년 국내 초연 후 6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오는 10월 20일까지 공연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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