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쟁자 아닌 동료…'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은 레프트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일본 수비수 이토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활약에 의욕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현지시간) 이토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왼발잡이인 이토는 중앙 수비수 뿐만 아니라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지난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토는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으로 이토를 선택했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등번호 21번을 배정받았다.
이토는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나는 측면수비수로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며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콤파니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우리는 압박 상황을 잘 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 후 팀 훈련을 시작한 이토는 "팀원 모두가 첫날부터 따뜻하게 환영해줬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고 우리는 서로를 잘 보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 뮐러와 대화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 경기한 경험이 있다. 나는 뮐러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뮐러와의 만남이 기대된다. 나브리는 뮌헨에서 좋은 일본 식당을 추천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에 이어 프랑스 신예 공격수 올리세와 포르투갈 수비형 미드필더 팔리냐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3일 서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팀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독일 매체 TZ 등은 지난 10일 알 나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양한 클럽들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면서도 '다양한 이적설은 김민재의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김민재의 잔류를 점쳤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지난 10일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다음 시즌에도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몇 주 전만 하더라도 김민재는 방출 후보로 고려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알 카디시야 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의 클럽들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AT마드리드와 유벤투스도 김민재 영입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2024-25시즌 활약이 주목받는 가운데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하면서 김민재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분데스리가는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이비스, 이토, 김민재, 스타니시치가 주축 포백을 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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