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정권 탈환에 단결 과시…헤일리 "강력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찬조 연설을 진행했다.
지난 9일에는 자신이 경선 과정에서 확보한 97명의 대의원이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찬조 연설을 진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가장 대립했던 경쟁자와 손잡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총격 피습 이후 보인 '통합' 행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 공영 PBS 방송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전당대회 2일 차인 16일(현지시간) 밤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트럼프는 나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어 "은혜로운 초대로 연설하게 됐다"면서 "트럼프에 항상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의하지 않는 것보다 동의하는 것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반대하는 몇몇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본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하기 위해 100%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PBS는 헤일리 전 대사가 연단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객석에선 환호와 야유가 동시에 나왔지만,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3월 패색이 짙어진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할 때도 '당내 반대파의 신임을 얻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몫'이라면서 지지를 보류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더 큰 해악이라며 오는 11월 본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에는 자신이 경선 과정에서 확보한 97명의 대의원이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도 헤일리 전 대사의 진심이 확인됐다고 보고 11일 그를 전당대회 연사로 초청했다. 마이클 와틀리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헤일리 전 대사의 찬조 연설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국가를 통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똥오줌 치우는 김동성…폼은 쇼트트랙이라고" 아내 인민정 근황 공개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