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고독사 위험 1724명 찾아냈다…60대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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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고독사 위험에 처한 중장년 1724명을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에 등록해 천안시 고독사위험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거취약지 사회적고립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해 고위험군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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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교류 단절 절반 육박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가 고독사 위험에 처한 중장년 1724명을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024 사회적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69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3358명이다.
그 결과 사회·경제적 고립, 질병 등의 이유로 고독사 위험에 처한 1724명(72.3%)을 발견했다. 고위험 6명, 중위험 312명, 저위험 1406명이다.
1인 가구 중 남성이 59.4%, 여성은 40.6%로 남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66.5%로, 50대(33.5%)의 2배에 가까웠다.
가족이 없거나 가족있음에도 교류가 단절된 가구는 45.6%로 조사됐으며 1인 가구의 85.5%가 장애 및 질병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형태를 살펴보면 월세 거주자가 67.7%로 가장 많고 고시원, 쪽방, 숙박시설 등 주거취약지 거주자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또 일주일 간 전화 통화 등 소통 횟수가 1회 이하거나 아플 때 돌봐줄 사람 없는 1인 가구가 69% 이상으로 사회적 고립도 주요 문제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에 등록해 천안시 고독사위험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거취약지 사회적고립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해 고위험군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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