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 실종자 5분 만에 발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서비스 활용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지리정보시스템)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통해 실종자를 찾았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2분께 북부경찰서로부터 실종자 수색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

실종자인 여중생 A양은 지난 15일 오후 9시 53분께 갈색 푸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사라졌다.

센터에서는 A양이 집을 나간 시점부터 예상 동선을 분석하고 집중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이동거리가 길 것으로 예상해 추적 범위를 최대한 넓혀 스마트검색을 실시했다.

스마트검색을 시작한 지 5분 여 만에 A양이 오전 1시 21분 화봉동 한 공원 놀이터에서 그네에 앉아 있다 미끄럼틀 아래 공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센터는 곧바로 북부경찰서 상황실로 모니터링 결과를 알렸다.

화봉파출소에서 출동한 경찰이 오전 2시 27분 쯤 미끄럼틀 아래에서 잠들어 있는 청소년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 보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하면 된다.

이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올해 초 부터 운용한 이 서비스는 실종아동 등을 신속하게 찾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가 실종자 수색시간을 줄여 주민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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