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전 안해"…음주사고 내고 도주한 10대 병원서 검거(종합)

이성덕 기자 2024. 7. 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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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17일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10대 A 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군은 이날 오전 6시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도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을 몰고 가다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달아나자 CCTV 등으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 군을 붙잡았다.

A 군은 경찰에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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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6시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은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다. 사고로 탑승자와 보행자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사고를 낸 운전자는 달아났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7.17/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동부경찰서는 17일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10대 A 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군은 이날 오전 6시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도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을 몰고 가다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B 씨(20대)와 보행자 C 씨(60대)가 중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달아나자 CCTV 등으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 군을 붙잡았다.

경찰 측정 결과 A 군과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A 군은 경찰에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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