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민·관 합동 도시 수출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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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과 100만호 사회주택 건설을 돕는다.
응우엔 딴 응이 장관은 우리나라에 △도시 건설 경험 공유 △스마트 도시 건설과 사회주택 건설에 관한 한국 정부의 ODA 사업 이행 △베트남 건설부 간부들과 한국 전문가 네트워크 연결 △UGPP 사업에 한국 민간 기업 참여 위해 상호 노력 △베트남 스마트 도시 개발사업에 자본과 기술 참여 △2030년까지 베트남 저소득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100만호 사회주택 건설 등 6가지 지원 사항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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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건설부와 도시 및 주택개발 MOU 체결
하노이-호치민 연결하는 91조 규모 고속철 수주 지원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리 정부가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과 100만호 사회주택 건설을 돕는다. 91조원 규모의 하노이~호치민 간 고속철도 건설 등 인프라 사업 수주 성공을 위한 국가간 면밀한 협력 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베트남은 2022년 우리나라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가 격상되고 대한민국의 3대 교역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을 맺었고 이번 MOU는 그 후속 조치다.
베트남 전체 인구 약 1억명 중 약 40%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2040년까지 도시화율을 더욱 올려 2000만명이 도시로 추가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응우엔 딴 응이 장관은 우리나라에 △도시 건설 경험 공유 △스마트 도시 건설과 사회주택 건설에 관한 한국 정부의 ODA 사업 이행 △베트남 건설부 간부들과 한국 전문가 네트워크 연결 △UGPP 사업에 한국 민간 기업 참여 위해 상호 노력 △베트남 스마트 도시 개발사업에 자본과 기술 참여 △2030년까지 베트남 저소득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100만호 사회주택 건설 등 6가지 지원 사항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2045년까지 베트남의 고소득국 진입을 위해 한국이 지원하겠다. 한국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라며 “ 한국 도시화율은 현재 90%에 육박하고 있다. 신도시 건설과 낡은 도심을 재개발 하는 방식으로 도시화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험이 베트남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 분야에서 많은 전문가의 교류, 연수 등의 경험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91조원 규모의 베트남 고속철도 건설시장에 대한 우리측의 참여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한국 기업들의 스마트시티·스마트 모빌리티·주택 등 패키지 산업 진출 지원 등을 위한 행사도 개최했다. 응우옌 쑤언 상 교통운송부 차관을 만나, 내년 1단계 사업 구체화 전, 철도 기술이전, 관련 사업에 대한 우리측 참여 방안 등을 포함하는 MOU 체결 필요성 등도 논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 약 200여명을 초대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코자 ‘한-베 혁신포럼’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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