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호재! 일본 국대 DF는 '측면' 기용 예정…"왼쪽 풀백으로 뛸 가능성 높아"

주대은 기자 2024. 7. 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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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토 히로키가 중앙 수비수가 아닌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독일 'TZ'는 17일(한국시간) 이토의 입단 기자회견을 전하면서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이토의 영입 발표 이후 그가 뮌헨에서 중앙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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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토 히로키가 중앙 수비수가 아닌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독일 'TZ'는 17일(한국시간) 이토의 입단 기자회견을 전하면서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이토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왼발을 사용한 빌드업에 능숙하고 측면 수비수부터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는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쳐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유럽 첫 시즌이었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다. 그는 3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이토의 활약에 만족했고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두 번째 시즌엔 37경기 1골 3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엔 29경기 2골로 시즌을 마쳤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이 이토를 노렸다. 뮌헨은 현재 수비진을 다시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수비에서 뛸 수 있는 이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토트넘도 이토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승자는 뮌헨이었다.

이토는 구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뮌헨이라는 이름은 일본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다.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 뮌헨에서 도전이 기대된다. 많은 우승을 획득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가 됐고, 뮌헨은 나에게 완벽한 클럽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토의 영입 발표 이후 그가 뮌헨에서 중앙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재와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중요한 점은 이토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합류한다는 것이다. 이 중요한 특성과 분데스리가에서 입증된 이토의 기량을 종합하면 뮌헨이 이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데 리흐트, 김민재 등 뮌헨 수비진이 모두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만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기존 센터백 중 한 명을 팔거나 백쓰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충격적인 이번 이적 소식은 올여름 뮌헨의 스쿼드 구성에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엔 새로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TZ'는 "이토의 발표가 있기 전, 이적료가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토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그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신하거나 그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에겐 호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낙점됐다. 다만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컨디션이 떨어졌고, 결국 시즌 막바지엔 주전 자리를 내줬다.

김민재는 돌아오는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시즌엔 주전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경쟁자로 보였던 이토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분류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 김민재가 오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주전 수비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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