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서 세계 최대 규모 '관악기' 음악 축제 개최

최호원 기자 2024. 7. 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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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광주에서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와스비 관악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관악기가 중심인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인데, 지난해 체코 프라하에 이어 광주시가 국내 처음으로 유치했습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개막한 '제20회 와스비(WASBE) 세계관악콘퍼런스'가 오늘(17일)로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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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광주에서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와스비 관악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관악기가 중심인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인데, 지난해 체코 프라하에 이어 광주시가 국내 처음으로 유치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연주자들로 구성된 관악기 중심의 오케스트라 음악이 공연장 가득 울려 퍼집니다.

트롬본, 튜바, 오보에 등 관악기 특유의 청명한 소리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개막한 '제20회 와스비(WASBE) 세계관악콘퍼런스'가 오늘(17일)로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이 행사는 와스비, 즉 세계관악협회가 2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입니다.

[브라얀 그리피스/호주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 종합적인 교향악단은 더 힘이 있겠지만, 우리 관악기 오케스트라는 더 다채롭고 청명하고, 혁신적인 음악을 할 수 있습니다.]

메인 공연에는 와스비 측이 엄선한 8개 국가 13개 팀의 정상급 관악 오케스트라가 참가했습니다.

야외 일반 공연에서는 99년 전통의 미국 해군 군악대 등이 나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 2022년 체코 프라하의 경우 음악인 1천700여 명을 포함해 1만 5천여 명이 축제에 참가했는데, 광주시는 클래식 음악의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고려해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세환/경기도 광주시장 : 오늘도 전 공연장이 매진이 되어서 지금 경기도 광주가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글로벌한 도시가 된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아트홀과 곤지암도자공원, 그리고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 등에서 열리는 세계관악콘퍼런스는 오는 20일 폐막합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제공 : 경기 광주시청)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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