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 콘테가 부른다...'희대의 배신자' 루카쿠, 나폴리 이적 근접→'3년+연봉 97억' 합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희대의 배신자'로 불리는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SSC 나폴리 이적에 근접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루카쿠가 나폴리와 가까워지고 있다. 나폴리는 루카쿠와 2027년까지 연봉 650만 유로(약 97억원)에 합의했고, 영입을 위해 2500만 유로(약 376억원)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다. 191cm 103kg, 거구의 스트라이커다. '제2의 드록바'로 불리며 주력이 상당히 빠르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슈팅을 구사하면서 득점을 기록하는 것에 능하다.
루카쿠는 안데를레흐트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9년 16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 루카쿠는 안더레흐트를 거쳐 첼시로 이적했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루카쿠는 웨스트 브롬위치,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2013-14시즌이 끝난 뒤 2800만 파운드(약 476억원)의 이적료로 에버튼에 완전 이적했다. 루카쿠는 에버튼에서 87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루카쿠는 두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루카쿠는 2020-21시즌 44경기 3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21-22시즌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했지만,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2021년 12월 루카쿠는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첼시는 루카쿠의 판매를 결정했고, 루카쿠는 인테르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인테르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시즌이 끝난 뒤 인테르와 협상 중 잠수를 탔고, AS 로마로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올 시즌 루카쿠는 부활했다. 리그 32경기에서 13골 4도움으로 세리에 A 득점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루카쿠는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올 시즌 부활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가지지 못한 루카쿠를 판매할 계획이다. 나폴리가 루카쿠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인테르에서 루카쿠를 중용했던 안토니오 콘테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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