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암살 첩보 입수”…유세 재개 바이든 “다 걸었다”
[앵커]
미국 당국이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수준을 높인 상태였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경호 공백이 생길 수 있냐며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총격 사건으로 유세를 중단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사흘 만에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공화당원들의 환호 속에 밴스 부통령 후보와 나란히 자리한 트럼프는 총상을 입은 귀 뒷부분에 여전히 큰 붕대를 붙였지만, 전날보다 한층 자신감 가득한 모습입니다.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첩보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 방송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인적 자원의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재임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며 암살 첩보는 복수를 원하는 이란의 욕망에서 비롯된 위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CNN은 이런 이유로 경호가 강화됐다며 유세 당시 경호 공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20세의 청년이 유세장이 보이는 건물 지붕에 버젓이 올라가 총을 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미 비밀경호국의 치틀 국장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있던 건물 지붕이 경사진 곳이었기 때문에 저격수의 안전을 우려해 배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유세를 중단한 바이든 대통령은 사흘 만에 다시 공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주인 네바다주를 찾았는데 이번 대선에 모든 걸 걸었다며 다시 한번 대선 완주 의지를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 이름은 조 바이든입니다. 저는 제 모든 것을 정말 다 걸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적 과열과 대립을 경계하면서도 진실을 말하는 목소리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정책 비판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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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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