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방법이 없다!' 오타니, 올스타전서 3점포 폭발, 생애 최초...MVP는 역전 투런포 친 AL 듀란이 차지

강해영 2024. 7. 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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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 MLB 올스타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2번 지명타자로 출전, 3회초 3점 홈런을 쳤다.

오타니의 올스타전 생애 첫 홈런이다.

지난 2021년 LA 에인절스 시절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4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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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올스타전에서 3점포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 MLB 올스타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2번 지명타자로 출전, 3회초 3점 홈런을 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는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전 안타를 쳤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 태너 하우크(보스턴 레드삭스)의 시속 142km 스플리터를 그대로 잡아당기면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포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2m였다. 오타니의 올스타전 생애 첫 홈런이다.

지난 2021년 LA 에인절스 시절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4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그러나 4번째 출전에서 홈런 포함 볼넷 1개를 골라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전반기에 홈런 29개로 NL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MLB 전체로는 AL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4개)에 이어 2위다.

그러나 MVP는 제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돌아갔다. 듀란은 5회 2점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는 AL이 5대3으로 승리,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올스타전에서 9연승을 이어가다가 지난해 NL에 2-3으로 패했던 AL은 최근 11차례 올스타전에서 10승 1패의 절대 강세를 보였다.

역대 올스타전 전적에서도 48승 2무 44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괴물 루키' 폴 스킨스는 NL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런 저지와의 생애 첫 맞대결에서도 땅볼로 잡아 판정승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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