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그 벤투 말고' 브라질 알리송 후계자, 유럽 안가고 돌연 '사우디행' 결정

김아인 기자 2024. 7. 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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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골키퍼 벤투가 알 나스르로 떠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벤투가 알 나스르로 간다. 클럽 간의 계약이 체결됐다. 이적료는 약 1800만 유로(약 270억 원)다. 벤투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구단과 장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는 전 회장 시절 알 이티하드 후보 명단에도 ​올랐지만 이제 알 나스르와 계약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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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브라질 골키퍼 벤투가 알 나스르로 떠날 예정이다.

[포포투=김아인]


브라질 골키퍼 벤투가 알 나스르로 떠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벤투가 알 나스르로 간다. 클럽 간의 계약이 체결됐다. 이적료는 약 1800만 유로(약 270억 원)다. 벤투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구단과 장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는 전 회장 시절 알 이티하드 후보 명단에도 ​올랐지만 이제 알 나스르와 계약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알 나스르와 벤투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맺는다”고 덧붙였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멘트도 추가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브라질 골키퍼다. 1999년생인 벤투는 자국 리그의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소속으로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이뤘다.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건 2022년부터다. 벤투는 현재까지 파라나엔시 통산 164경기에 출전했다. 2022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서 클린시트 11번을 기록했고, 2023시즌엔 33경기 9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7경기에 출장 중이고 4개의 클린 시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브라질 골키퍼 벤투가 알 나스르로 떠날 예정이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벤투는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브라질의 수문장 알리송 베커와 에데르송이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벤투에게 기회가 왔다. 잉글랜드와 친선전에서 A매치 선발 무대를 가진 벤투는 엄청난 활약상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진 스페인전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간 벤투는 브라질의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이끌며 호평을 받았고, 이번 2024 코파 아메리카에도 참가했다.


유럽의 여러 클럽들과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인터밀란, 첼시, 벤피카, 울버햄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관심을 가졌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인터밀란이었는데, 구단 회장은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이적료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갑작스럽게 사우디행으로 가닥이 잡혔다. 알 나스르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에데르송을 데려오려다 협상이 중단되면서, 벤투로 눈을 돌렸다. 로마노 기자는 “에데르송에 대한 알 나스르의 협상은 맨시티가 3000만 유로(약 450억 원) 제안을 거부하고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요구하면서 중단됐다. 벤투가 현재 알 나스르의 후보 목록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브라질 골키퍼 벤투가 알 나스르로 떠날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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