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출연이 꿈” 시즌2로 돌아온 ‘한끗차이’ 어떨까 [MK현장]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terarosa@mk.co.kr) 2024. 7. 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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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식 PD·조서윤 PD·박소현 PD·최삼호 PD. 사진 I 티캐스트 E채널
지난 2월 첫 출발한 ‘한끗차이’가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E채널 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스토리웹 박경식 PD, 최삼호 PD, E채널 조서윤 PD, 박소현 PD가 참석했다.

‘한끗차이’는 같은 본성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인생이 정반대가 된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보는 코멘터리 쇼.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을 연출한 제작진이 뭉쳤다고 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박경식 PD 최삼호 PD. 사진 I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는 파일럿 방송분과 연장 방송분 전 회차에 대해 넷플릭스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조서윤 PD는 “제가 10분 단위로 체크하는데 공개와 동시에 인기 콘텐츠로 올라오더니 지난주 금요일 오전에 톱10에 진입했다”며 “제작진이 모두 놀라서 ‘넷플릭스 기계 고장인가?’라고 생각했다. 순위가 너무 높더라. 예능 PD를 30년 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이후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뿌듯해했다.

‘한끗차이’에는 박지선 교수, 방송인 홍진경, 장성규, 가수 이찬원이 MC로 활약한다. 박소현 PD는 MC 섭외 이유로 “어느 작가님이 (이)찬원 씨의 열렬한 팬이다. ‘이찬원을 섭외해주면 무보수로 일하겠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더라. 이전까진 제대로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더라. 이찬원 씨가 MC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일 먼저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찬원은 제작발표회 당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임영웅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조서윤 PD는 “임영웅 씨는 (이)찬원 씨가 스포하다가 그렇게 말한 거다. 의리, 인맥 출연이 가능하지 않나 싶다”며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웃었다.

또 조 PD는 “홍진경 씨가 저번 녹화장에서 과거에 마동석 씨와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하더라. 그때 마동석 씨가 배우 데뷔 관련해서 상담을 했는데 홍진경 씨가 반대했다더라. 그런데 지금은 할리우드 스타가 되지 않았나.(웃음) 그래서 (출연을) 물어보려고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박소현 PD 조서윤 PD. 사진 I 티캐스트 E채널
박소현 PD는 홍진경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홍진경 씨가 리액션을 너무 잘해주신다. 장성규가 ‘진경 누나 덕분에 자기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다’고 고마워하더라. 케미도 좋은 것 같아서 녹화 현장이 훈훈하다”고 말했다.

‘한끗차이’에서는 방송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들도 다룰 예정이다. 조서윤 PD는 “자극적, 센 사건은 더 많다. 그런데 사건만 세면 안 되고 범죄자 심리에 대한 기록이 있어야 방송될 수 있다. 의외로 잔인한 사건 중에서도 방송이 안 된 경우가 많다. 11회에서는 타 방송에서 다뤄진 적 없는 사건이 처음 공개된다. 이번 주도 충격적 내용의 사기 사건이 나가니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7일 방송되는 ’한끗차이‘에는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조서윤 PD는 “사생활 이슈 전에 섭외를 제안했고, 그 이후 녹화하게 됐다”며 “사생활 문제 이후로 녹화장에 참석했는데 대범한 모습으로 임해줬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최삼호 PD는 ‘한끗차이’의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최 PD는 “28년째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많아 관련 프로그램을 해왔다. ‘이야기를 어떻게 재밌게 끌고 갈까’가 제일 큰 관심사였는데 ‘한끗차이’는 좀 다르다”며 “스토리도 끈끈하지만, 여기에 심리가 들어가 있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한끗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E채널과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등 OTT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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