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속편의 저주? 기로에 선 '스위트홈3'(종합)
박정선 기자 2024. 7. 17. 12:23
넷플릭스 속편의 저주는 존재하는 것일까. 기대와 우려 속에 '스위트홈'이 시즌3로 돌아온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2020년 시작된 '스위트홈'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이다. 지난해 12월 시즌2를 선보인 지 8개월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스위트홈' 시즌3는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1의 주역들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와 이도현과 시즌2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가 출연한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스위트홈' 시즌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2020년 시작된 '스위트홈'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이다. 지난해 12월 시즌2를 선보인 지 8개월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스위트홈' 시즌3는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1의 주역들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와 이도현과 시즌2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가 출연한다.
'스위트홈'은 시즌1 공개 당시, 한국형 크리처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신인이었던 송강을 파격 발탁해,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1은 공개 4일 만에 해외 1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한국 콘텐트 사상 첫 미국 넷플릭스 톱10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시즌2를 향한 평가는 달랐다.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공개되자마자 여러 지적을 받았다. 촘촘하지 못한 서사와 무리한 모성애 코드, 불필요한 노출신 등이 작품을 향한 혹평으로 이어졌다.
'스위트홈' 시즌2를 비롯해 'D.P.' '독전' 등 넷플릭스 인기 작품의 속편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며 혹평받던 때였다. 워낙 인기가 높았던 '스위트홈'은 이들 작품을 대표해 '넷플릭스 속편의 저주'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그러나 시즌2를 향한 평가는 달랐다.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공개되자마자 여러 지적을 받았다. 촘촘하지 못한 서사와 무리한 모성애 코드, 불필요한 노출신 등이 작품을 향한 혹평으로 이어졌다.
'스위트홈' 시즌2를 비롯해 'D.P.' '독전' 등 넷플릭스 인기 작품의 속편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며 혹평받던 때였다. 워낙 인기가 높았던 '스위트홈'은 이들 작품을 대표해 '넷플릭스 속편의 저주'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시즌2 공개 후 연출자 이응복 감독은 "시청자 분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겠다. 이렇게 반응이 크게 올 줄 몰랐다. 연출로서는 기쁘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시즌3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같은우려를 뒤로 하고, '스위트홈'은 시즌3로 돌아온다. 시즌2에서 분량이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던 송강과 시즌2에서 모습을 감췄던 이도현까지 시즌3에서 활약한다. 이뿐 아니라, 시즌1의 주역들과 시즌2의 새로운 주역들까지 시즌3에 모두 모인다.
"마지막이라 아쉽고 서운하기도 한데, 설렌다"는 이응복 감독은 "시즌3는 말 그대로 '컴백홈'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시즌1과 2의 괴물화 사태로 헤어진 친구들, 동지, 흩어진 인물들이 다시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많은 것들이 돌아온다. 이도현도 돌아오고, 송강도 돌아오고,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위트홈'은 등장인물간의 관계성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한국형 크리처물의 특징을 정립했다. 시즌2가 혹평받았던 이유 중 하나도 관계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대거 등장하다 보니, '스위트홈'의 가장 큰 매력을 놓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3는 바로 이 관계성에 다시 주목한다는 것이 '스위트홈' 주역들의 설명이다. 이응복 감독은 "시즌1의 관계성을 좋아해주셨던 거 같다. 시즌3에서는 흩어졌던 인물들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슬픔, 갈등, 미스터리가 있다. 서로 다른 감정과 사건이 흥미롭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같은우려를 뒤로 하고, '스위트홈'은 시즌3로 돌아온다. 시즌2에서 분량이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던 송강과 시즌2에서 모습을 감췄던 이도현까지 시즌3에서 활약한다. 이뿐 아니라, 시즌1의 주역들과 시즌2의 새로운 주역들까지 시즌3에 모두 모인다.
"마지막이라 아쉽고 서운하기도 한데, 설렌다"는 이응복 감독은 "시즌3는 말 그대로 '컴백홈'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시즌1과 2의 괴물화 사태로 헤어진 친구들, 동지, 흩어진 인물들이 다시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많은 것들이 돌아온다. 이도현도 돌아오고, 송강도 돌아오고,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위트홈'은 등장인물간의 관계성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한국형 크리처물의 특징을 정립했다. 시즌2가 혹평받았던 이유 중 하나도 관계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대거 등장하다 보니, '스위트홈'의 가장 큰 매력을 놓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3는 바로 이 관계성에 다시 주목한다는 것이 '스위트홈' 주역들의 설명이다. 이응복 감독은 "시즌1의 관계성을 좋아해주셨던 거 같다. 시즌3에서는 흩어졌던 인물들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슬픔, 갈등, 미스터리가 있다. 서로 다른 감정과 사건이 흥미롭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스위트홈' 시즌3는 시즌2의 혹평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이 감독은 "시즌1 때 사랑을 많이 받아서 정말 놀랐다. 그 힘으로 시즌3까지 왔다. 팬분들의 응원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갔다. 시즌2에서 얻은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많은 의견을 반영해 최선을 다해 시즌3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스위트홈' 시즌3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이종호 "골프 3부" 주장했지만…녹취엔 '삼부토건 실소유주 로비' 정황
- [사반 제보] "재미있는 거 보여줄게" 폭행·성고문 '생중계'한 여중생
- [단독] 해병대 수사단 최초 보고서 입수…병사·간부들 "임성근 지시·압박"
- 방콕 유명 호텔서 6명 '독살 추정' 사망...경찰 "7번째 투숙객 추적"
- 황희찬 인종차별에 "울버햄튼 선수들 실망"…구단 측 황당 입장 [소셜픽]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