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대통령, 트럼프 피격 후 미 정부에 총기규제강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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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의 총격 피습사건이 발생한 후인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에게 총기 판매 규제의 강화를 요구했다.
"내 생각에는 미국에서는 무기 판매를 규제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 당장 시급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이다"라고 그는 멕시코 시티의 대통령궁에서 기자들을 향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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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총기 5만정 압수, 75%는 미국 밀수품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의 총격 피습사건이 발생한 후인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에게 총기 판매 규제의 강화를 요구했다.
오브라도르는 이 날의 일일 기자 브리핑에서 트럼프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누가 재선에 성공하든지 앞으로 "총기 판매 규제를 위한 정책"에 서명하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내 생각에는 미국에서는 무기 판매를 규제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 당장 시급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이다"라고 그는 멕시코 시티의 대통령궁에서 기자들을 향해 말했다.
그는 미국이 현재 '사회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그 문제는 총기 규제를 통해서 뿌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후보는 13일 선거 운동을 위한 집회에서 한 총격범이 발사한 여러 발의 총탄 중 한개가 그의 귀에 맞았으며 관중가운데 한 명도 총탄에 맞아 숨졌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018년 12월에 취임한 이래 멕시코 수사 당국을 시켜서 5만 정의 무기류를 압수했다. 그 가운데 75%는 미국으로부터, 특히 텍사스로부터 멕시코로 밀수입된 무기들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미국 정부에게 "더 강력한 무기 규제법을 채택해서 멕시코로 밀수해 들어오는 무기공급량을 줄여 달라"고 요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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