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서 미칠 지경! 음바페, 엠블럼 키스→'유창' 스페인어로 "레알을 꿈꾸며 끝없는 밤을 보냈다" 소감

주대은 기자 2024. 7. 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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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가 입단식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합류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장엔 80,000이 넘는 팬들이 찾아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기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음바페가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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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입단식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합류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장엔 80,000이 넘는 팬들이 찾아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기념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 뛰어난 개인기, 날카로운 슈팅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직 25세에 불과하지만 실력뿐만 아니라 커리어도 엄청나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트로피를 15번이나 들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도 좋았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실버볼과 골든 부츠를 받았다. 지난해엔 발롱도르 2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지난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음에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음바페가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실제로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항상 팬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올해가 PSG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많은 감정이 든다. PSG에서 여러 경험을 했다. 압박도 있었지만, 선수로서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유로 2024가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 입단 절차를 밟았다.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문제없이 통과했다. 그는 자신을 보러 온 수많은 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이어서 입단식이 진행됐다. 음바페는 스페인어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걸 꿈꾸며 끝없는 밤을 보냈다.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가족들도 행복하다. 엄마가 우는 모습도 보인다. 어릴 때부터 이날을 꿈꿔왔다. 오늘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엠블럼에 입을 맞췄다.

음바페는 평소 7번과 10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9번을 입고 뛸 예정이다. 이미 기존 등번호엔 주인이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7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10번은 루카 모드리치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음바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음바페의 9번 유니폼은 지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단 당시 유니폼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많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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