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감독이에요" 케인, 사우스게이트에게 '존경'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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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존경심을 가득 담은 메시지를 건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102경기, 거의 8년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삼사자 군단을 떠난다"라며 이별을 발표했다.
2016년 11월,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우스게이트 감독과의 이별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캡틴' 케인이 존경심을 가득 담은 메시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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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존경심을 가득 담은 메시지를 건넸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목표로 했다. 개막 전, 프랑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 60년이 넘게 우승을 하지 못한 만큼, 이번이 적기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잉글랜드는 좀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어찌어찌 꾸역승으로 결승에 진출하긴 했지만, 이들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현지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답답한 전술을 비판했으며 콜 팔머 등을 쓰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결승에선 아쉽게 패했다. 결승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팀 중 하나였으며 결승에서도 잉글랜드를 압도했다.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지만, 잉글랜드는 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그렇게 잉글랜드의 트로피 도전은 다시 한 번 무산됐다.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그의 미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롭 도르셋 기자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당장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어딘가 이별을 배제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를 떠났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102경기, 거의 8년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삼사자 군단을 떠난다”라며 이별을 발표했다. 2016년 11월,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사우스게이트 감독.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유로 2024 준우승 등 족적을 남겼지만, 아쉽게 우승에 도달하진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의 이별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캡틴' 케인이 존경심을 가득 담은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17일자신의 SNS를 통해 "보스. 나와 우리 국가를 위해 한 당신의 모든 일에 고마움을 표한다. 당신은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당신의 지휘 하에 캡틴으로 활약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 당신은 우리의 국가가 원 팀이 되는 데에 큰 도움을 줬다. 우리가 함께 만든 많은 기억들과 중요한 순간들은 평생 기억될 것이다. 당신의 다음 챕터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우리가 다른 곳에서 다시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맙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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