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폭우피해 속출… 장마전선 북상에 당국 비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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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지역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중국 전역에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 시작되면서 당국이 비상 대응에 착수했다.
17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홍수예방가뭄대응총지휘부 판공실과 응급관리부는 수리부(수자원부), 기상부 등과 함께 홍수 대응을 위한 특별팀을 조직했다.
특히 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후난(湖南)성 둥팅호(洞庭湖)의 제방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당국은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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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중국 남부 지역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중국 전역에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 시작되면서 당국이 비상 대응에 착수했다.
17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홍수예방가뭄대응총지휘부 판공실과 응급관리부는 수리부(수자원부), 기상부 등과 함께 홍수 대응을 위한 특별팀을 조직했다. 최근 합동 회의를 실시한 이들은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홍수 대응 특별 기간으로 설정하고 상시 모니터링과 순찰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런민르바오는 “7월 하순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올해 홍수 예방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홍수 통제를 위한 시스템을 완전히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후난(湖南)성 둥팅호(洞庭湖)의 제방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당국은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전역 곳곳의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수리부에 따르면 안후이(安徽)·후베이(湖北)·장쑤(江蘇)·쓰촨(四川)·충칭(重慶)성 등의 16개 하천이 일부 범람했으며 후베이성 언스(恩施)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송전선로와 전력시설이 파손됐다.
장쑤성 둥타이(東台)에도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려 내수면이 빠르게 상승했다. 허난(河南)성은 홍수 통제 긴급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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