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이름 들어갔는지 확인했지?”...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3배 더 높아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7.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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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단지명에 지하철역 이름이 들어간 곳의 청약 경쟁률이 약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 둘째 주까지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전국 총 159개 단지, 11만2666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이름에 지하철역 명이 들어간 곳은 25개 단지 1만4508가구로 이러한 단지들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5대 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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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이름 들어간 아파트, 분양시장서 강세 관련 이미지 *출처: 청약홈, 자료:더피알
올해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단지명에 지하철역 이름이 들어간 곳의 청약 경쟁률이 약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 둘째 주까지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전국 총 159개 단지, 11만2666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이름에 지하철역 명이 들어간 곳은 25개 단지 1만4508가구로 이러한 단지들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5대 1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지 않은 아파트 단지들은 평균 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약 2.7배 차이를 보였다.

역세권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7월 경기도 화성시에 분양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다. 이 단지는 최근 GTX-A노선이 개통한 동탄역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으며 1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6621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6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투시도 *출처: 롯데건설
지방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 앞에 들어서는 부산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지난 6월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2374명이 몰리며 평균 8대 1, 최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부산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접수 건수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명을 지을 때 지하철역 명이 들어가면 역세권 입지가 바로 주목받으며 수요자를 끌어들이는 메리트가 된다”며 “이러한 단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거래가 활발하고, 집값 상승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단지명에 지하철역 명을 내건 아파트들의 분양 소식이 이어진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투시도 *출처: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주시 경강선 곤지암역 부근에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경기 이천시 경강선 이천역 부근에 ‘힐스테이트 이천역’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60~136㎡, 총 1822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제일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운정’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운정역 인근에 있다.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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