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10조 원 규모 ‘항노화 신소재’ 사업 진출

김호준 기자 2024. 7.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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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항노화 신소재로 불리는 조직 재생 물질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 자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스킨 부스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PDRN과 PN은 탁월한 조직 재생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피부 미용 업계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질 신소재"라며 "자체 생산 및 소재 공급,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나아가 헬스케어 진출까지 안티에이징과 피부케어 사업을 향한 일관된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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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평택 제3캠퍼스 조감도. 에이피알 제공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항노화 신소재로 불리는 조직 재생 물질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 자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스킨 부스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PDRN과 PN은 연어나 송어의 정액이나 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드는 물질이다. 모두 재생 및 항염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PDRN과 PN 관련 시장의 사업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PDRN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76억8000만 달러(약 10조61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용 목적’에 집중한 스킨 부스터 시장 역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피알은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고 PDRN과 PN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경기 평택에 건설할 생산 시설은 소재 형태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평택 제3캠퍼스 공장은 약 1만3000㎡ 부지에 건축면적 4300㎡ 규모로 지어진다.

에이피알은 PDRN과 PN 사업 육성을 통해 단계적으로 ‘PDRN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소재 공급 사업에 진출해 PDRN 및 PN 관련 제품 제조사에 소재를 판매하는 동시에 ‘메디큐브’ 브랜드를 통해 자체생산 PDRN이 함유된 앰플이나 크림 등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PDRN과 PN은 탁월한 조직 재생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피부 미용 업계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질 신소재"라며 "자체 생산 및 소재 공급,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나아가 헬스케어 진출까지 안티에이징과 피부케어 사업을 향한 일관된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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