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유기견, 자식 같은 아이들 만나게 된 ★들의 고백 [종합]

심수지 2024. 7. 17. 11: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심수지 기자] 스타들의 반려견을 향한 진심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첫방송된 MBC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우리동네 털뭉치들'에서는 주인장 정재형, 혜리, 신규진과 회원 조한선, 이기우가 출연해 반려견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반려견 주로와 함께 등장한 조한선은 '반려동물 전문회사 대표이사'라고 소개되기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한선은 "본업(연기)은 본업대로 하고, 일은 일대로 하고 있긴 하다. 반려견 미디어 채널 회사에 다니고 있다"라며 의외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날 조한선은 주로를 만난 비하인드에 대해 "전 입양한 거 아니다. 구매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한선은 "옛날에는 새끼를 뽑거나 어디서 가서 데려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사는 것보다 입양해서 키우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왜냐하면 유기견이 너무 많아지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저 때(데려올 때)는 몰랐다. 유기견의 심각성을 몰랐는데, 키우고 이쪽 일을 하다 보니까, 유기견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서. 알았으면 안 사고 데려다 키우는 게 맞는 건데"라며 당시를 후회하기도 했다.

또한 슬개골 탈구 3기를 겪고 있는 주로의 건강 상태를 걱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또 다른 회원으로 출연한 이기우는 팔로워 9만 명을 보유한 '스타견' 테디, 차차의 주인이다.

이기우는 "테디도 차차도 믹스 유기견이다. 아무래도 특정 견종에 대한 정보나 특성을 모르니까. 초반부터 얘 성향을 파악하려고 온 가족이 노력했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기우는 먼저 키우기 시작한 테디와의 첫 만남에 대해 "테디 전에 키우던 강아지를 10년 넘게 키웠었다. 그런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2년 뒤에 아버지를 따라갔다. 그때 조금 힘들 때, 강아지들 사진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전에 키우던 강아지에게 빚진 걸 갚고 싶다는 마음을 느꼈던 이기우는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때 테디를 만나게 됐다.

이기우가 입양한 테디는 4년 전 대전의 한 산에서 길을 잃고 떠돌던 개로 알려졌다.

이어 둘째 차차에 대해서는 "차차는) 진도 믹스견이 많은 시설에 있었다. 그런데 얘는 항상 혼자 있었다고 한다. 그런 드라마를 들으니까, 얘한테 마음이 더 가서, 임시 보호를 했는데 테디랑도 잘 놀고 그래서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서도 종종 공개된 이기우의 반려견 사랑은 이미 유명하며, 입양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증폭시킨 바 있다.

'우리동네 털뭉치들'의 주인장이 된 정재형 역시 대표적인 애견인이다.

정재형은 15년째 '퍼피워킹'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피워킹'은 시각 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안내견을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일반 가정에 위탁을 보내는 것이다.

'퍼피워킹'은 무보수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며, 안내견들을 다양한 장소에 데려가 보여주고, 들려주고, 느끼게 해주는 사회화 역할을 길러준다.

정재형은 오랜 시간 담당했던 '축복이'를 방송에서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현재 '축복이'는 시각 장애인과 만나게 됐다.

정재형은 현재 또 다른 안내견 '해듬이'를 보호 중이다.

또 다른 주인장 혜리 역시 애견인으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반려견 '호두'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온 바 있다.

혜리는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받을 당시 수상 소감에서도 호두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으며, BTS 정국, 블랙핑크 로제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들의 반려견은 개인 SNS 팔로워가 300~500만 이상을 훌쩍 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현재, '우리동네 털뭉치들' 역시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MBC ‘우리동네 털뭉치들’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