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금액, 유죄평결 덕에 4억달러 폭증…피격에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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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부금이 급증해 지난 2분기에 4억 달러(약 5524억원) 이상이 모금됐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연방 기관에 제출된 서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와 연계된 모금 단체는 지난 4월과 6월 사이에 대선 캠페인을 위해 4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3월 말까지 바이든 지지 단체는 총 4억13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고 친트럼프 단체는 약 3억26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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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측은 2억7000만달러 모금…이전과 비슷한 수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부금이 급증해 지난 2분기에 4억 달러(약 5524억원) 이상이 모금됐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연방 기관에 제출된 서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와 연계된 모금 단체는 지난 4월과 6월 사이에 대선 캠페인을 위해 4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는 2016년 전체 캠페인 기간 모금된 금액과 거의 일치하는 기록적인 수치다.
이는 지난 1분기 모금액의 3배, 2020년 선거 같은 기간 모금액의 대략 두 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조 바이든 대통령 측은 2억7000만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2020년 대선 당시 이 기간의 기부금과 비슷하다.
갑자기 기부금이 급증한 것은 트럼프의 성추행 입막음 돈 유죄 판결에 분노해 소액 기부자들이 몰린 것과 억만장자들로부터의 모금도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가 뉴욕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다음 날인 5월 31일 친트럼프 단체에 45만 건 이상의 기부가 들어왔다. 이는 조지아에서 2020년 대선 결과 조작 혐의로 기소돼 머그샷이 촬영된 지 하루 만에 약 8만5000건의 기부금이 쇄도했던 이전 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시작 이후 법적 비용이 8400만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막대한 비용 탓에 트럼프는 쪼들렸고 기부금에서도 바이든에게 뒤처져왔다. 3월 말까지 바이든 지지 단체는 총 4억13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고 친트럼프 단체는 약 3억26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하지만 도리어 트럼프의 유죄 평결 후 분위기가 바뀌어 은행 상속자 팀 멜론이 판결 다음 날 7500만달러,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전 회장 아이크 펄머터가 1000만달러를 기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캠페인과 주요 슈퍼팩 중 하나가 이번 주말까지 보고서를 더 제출할 예정이라 바이든 측 기부금 총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6월27일 실패했던 TV 토론 때문에 이후 기부금의 큰 증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내다봤다.
반면 트럼프는 총격 사건 때 보여준 의연한 모습 덕에 실리콘 밸리에서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억만장자들이 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곧 더 큰 규모의 기부가 있을 가능성을 예고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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