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경호할 만” VS “일반인 검사 문제” 변우석 논란ing[스경X이슈]
배우 변우석의 귀국길이 공개돼 경호 논란과 관련해 다시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변우석은 해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선 ‘과잉 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최소한의 경호 인력을 배치했고, 변우석 역시 손을 흔들거나 하는 대신 고개를 숙여 인사를 전하며 조심스레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공항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한 수많은 팬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변우석을 둘러싸고 핸드폰을 들이댔다. 이동하는 변우석을 따라 많은 인원이 더 밀착하면서 보기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조심하라고 연신 외치는 경호원의 목소리나 팬들 사이 나온 짧은 비명에 변우석이 놀라 뒤돌아보는 모습 등이 담기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공개되자, 앞선 과잉 경호와 관련 옹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호 인력을 줄인 귀국길을 보니 강도 높은 경호를 할 만한 위험한 상황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문제가 됐던 공항 라운지 내 과잉 경호와 관련해서도 당시 라운지에 있던 승객들로부터 ‘과잉 경호로 느끼지 않았다’ ‘라운지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는 증언이 올라와 시선을 모았다.
또 항공사 직원이 변우석의 여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이 멀리서 여권 내부를 찍어 올린 사진 등을 지적하며, 여권 검사 시에만 개인 정보 보호차 플래시를 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천공항사의 허락 없이 라운지를 이용하는 일반 승객을 검문검색을 하고 출입국 게이트를 통제한 것에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경호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일반인 검문검색이 문제’ ‘공용 구간을 통제한 건 잘못됐다’ 등의 의견이다.
변우석의 경호업체 측은 “라운지에 들어올 수 없는 분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공항경비대와 협의를 해 체크했다”고 해명했지만, 인천공항공사 측은 “통제하는 것으로 안 것은 출입국 게이트가 아닌 출국장 공항버스가 운행되는 게이트다. 경호원들이 임의로 탑승객들의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한 것은 협의가 이뤄진 일이 아니다. 공항경비대 또한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12일 변우석이 홍콩 방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사설 경호업체에서 변우석이 들어간 게이트를 약 10분간 폐쇄하는가 하면, 라운지 입장 시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하거나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탑승권과 여권을 검사한 것이 알려져 비난이 일었다.
경찰은 논란과 관련된 경호원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공항사는 해당 경호업체의 무단행위와 관련 법적 조치를 검토,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경호원들과 관련해 형법상 업무 방해죄, 강요죄, 폭행죄를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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