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별 졌다”… 현철 장례, 첫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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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장례가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고인의 빈소에는 동시대를 풍미했던 동료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철의 장례는 다수 연예 관련 협회가 공동 진행하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철 측은 "특정 협회가 아닌 여러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가수장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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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엔 선후배들 추모행렬
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장례가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고인의 빈소에는 동시대를 풍미했던 동료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철의 장례는 다수 연예 관련 협회가 공동 진행하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원로 가수들의 장례가 대부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던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결정이다. 현철 측은 “특정 협회가 아닌 여러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가수장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고인과 함께 ‘4대 천왕’이라 불리며 트로트 전성시대를 열었던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대관은 “4인방 중 제일 연장자로서 큰 형 노릇을 해주셨다. 현철의 고향인 부산에 가면 같이 밤늦게까지 막걸리를 마셨다”고 회상했고, 태진아는 “참 정이 많았고, 저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선배다. 서로 가수왕을 수상할 때도 부둥켜안고 울었는데 가요계의 큰 별이 졌다”고 애통해했다. 설운도는 “오랜 고난 끝에 스타가 되신 분이라 (병을) 툴툴 털고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가수 나훈아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빼곡히 늘어섰고, 선후배 가수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1969년 데뷔한 고인은 20년 무명 생활을 딛고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이 히트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애경 씨와 1남 1녀가 있으며, 가족들이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생전 유독 아꼈던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들으며 숨을 거뒀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50분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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