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출 여고생 폭행 장면 친구들에게 생중계한 10대 조사

류희준 기자 2024. 7.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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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는 가출한 여고생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폭행한 혐의로 10대 A 양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양은 지난 10일 익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B 양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학대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당시 가출한 B 양에게 여행을 가자며 전남 목포에서 익산의 한 숙박업소로 데리고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양은 경찰 조사에서 A 양이 성매매해서 돈을 벌어오라고 협박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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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는 가출한 여고생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폭행한 혐의로 10대 A 양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양은 지난 10일 익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B 양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학대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당시 가출한 B 양에게 여행을 가자며 전남 목포에서 익산의 한 숙박업소로 데리고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B 양의 옷을 벗기고 때리는 장면을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통해 친구들에게 생중계했고, 이 영상을 본 A 양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B 양은 경찰 조사에서 A 양이 성매매해서 돈을 벌어오라고 협박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소년범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기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추가 수사 중인 데다가 2차 피해 등이 우려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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