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틀 연속 전당대회 등장…대의원들 ‘귀에 거즈’ 패션 화답

우수경 2024. 7. 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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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이틀째 귀에 거즈 붕대를 하고 행사장에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 이른바 '엄지척 동작'과 함께 "고맙다"를 연발하면서 행사장에 들어섰습니다.

전당대회장에서는 오른쪽 귀에 거즈를 붙인 대의원을 비롯한 공화당원들이 여러 명 목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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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이틀째 귀에 거즈 붕대를 하고 행사장에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 이른바 ‘엄지척 동작’과 함께 “고맙다”를 연발하면서 행사장에 들어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공중 악수’ 장면, 계단에서 넘어지는 장면 등과 함께 이민자 정책을 비판하는 동영상이 상영됐습니다.

‘미국을 더 안전하게’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찬조연설자들도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케리 레이크 전 TV앵커는 연설에서 이민 문제를 부각했고,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연설에서 “이민자들을 출신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미국이 법치국가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행사장에는 웨스트 버지니아 짐 저스티스 주지사가 자신의 불독을 대동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의원을 비롯한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귀에 거즈’ 패션이 유행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장에서는 오른쪽 귀에 거즈를 붙인 대의원을 비롯한 공화당원들이 여러 명 목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봉투로 만든 ‘가짜 거즈’를 귀에 붙인 애리조나주 대의원은 대의원들이 앉은 자리에서 CBS 뉴스에 “이것은 새 패션 트렌드”라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조만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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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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