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웅덩이서 '얼차려'…흑인 신병 학대해 쫓겨난 영국 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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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군에서 지난 5월 훈련병 1명이 군기 훈련을 받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영국에서도 신병을 학대한 부사관이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노스요크셔 주 캐터릭에 위치한 육군 보병 훈련 센터(ITC)에서 부사관 1명이 흑인 신병을 학대해 군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사관은 영국군 중 가장 오래된 연대로 알려진 '콜드스트림 경비대' 소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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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군에서 지난 5월 훈련병 1명이 군기 훈련을 받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영국에서도 신병을 학대한 부사관이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노스요크셔 주 캐터릭에 위치한 육군 보병 훈련 센터(ITC)에서 부사관 1명이 흑인 신병을 학대해 군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사관은 영국군 중 가장 오래된 연대로 알려진 '콜드스트림 경비대' 소속으로 알려졌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훈련이 끝난 뒤 부사관이 잘못한 신병에게 "여기로 와"라고 소리치며 물웅덩이를 가리켰다. 신병이 물웅덩이에 팔굽혀펴기 자세를 취하자 부사관은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신병이 물웅덩이에 등을 대고 눕자 부사관은 "왜 나한테 씨X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거야? 날 노려보는 걸 멈추지 않으면 네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버릴 거다"라고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부사관은 신병 얼굴에 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 다음 더 크게 고함을 질렀다.
해당 영상은 건물에 있던 다른 군 관계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일시는 알 수 없었다. 데일리메일은 "부사관의 행동은 군의 가치관과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군 당국은 내부 조사를 실시, 가혹행위를 한 부사관을 군에서 축출했다. 추가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최근 몇 년 동안 영국군에서 낮은 계급의 병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더 논란이 되고 있다.
이달 초엔 영국의 한 훈련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여러 차례 학대를 받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코너 클라크(18)는 지난 2021년 6월 어느 날 밤 데번주 림스톤 소재 특공대 훈련 센터에서 도망치다 발각됐다. 다음 날 오전 클라크의 시신은 철도 선로 옆에서 발견됐고, 유서엔 해병대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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