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해서 실수했다" 엔조,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문 게재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엔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내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디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내 노래엔 아주 공격적인 언어가 있었고 이 언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나는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행복감에 둘러싸여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비디오, 그 순간, 그 단어들은 내 성격이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엔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내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디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내 노래엔 아주 공격적인 언어가 있었고 이 언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나는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행복감에 둘러싸여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비디오, 그 순간, 그 단어들은 내 성격이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포포투=한유철]

엔조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인종차별적 행동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콜롬비아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했다.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인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은 대단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이 조기 탈락하면서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결승 상대는 콜롬비아였다. 쉽지 않았다. 콜롬비아 역시 조별리그에서 무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8강에서 파나마를 5-0으로 대파하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4강에선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우루과이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결승에서도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움츠러있던 아르헨티나는 연장전에서 승부를 봤다. 교체로 출전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넣은 것. 이후 1점 차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됐고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사진=웨슬리 포파나 SNS. 엔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내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디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내 노래엔 아주 공격적인 언어가 있었고 이 언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나는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행복감에 둘러싸여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비디오, 그 순간, 그 단어들은 내 성격이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치열했던 승부 만큼이나 행복감은 더욱 컸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감으로 인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파 우승 직후, 엔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켜고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가 문제였다. 가사에는 프랑스 대표팀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들이 담겨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쟤넨 프랑스에서 뛰지만, 사실 모두 앙골라 출신이야. 그들은 정말 잘 뛰어다녀. 걔네는 트랜스젠더를 좋아해. 마치 음바페처럼! 쟤네 엄마는 나이지리아 출신이고 아빠는 카메룬 사람이야. 그런데 쟤네 국적은 프랑스라네"

이는 곧바로 논란이 됐다. 특히 같은 첼시 소속이면서 프랑스 국적인 웨슬리 포파나는 곧바로 그의 영상을 공유하며 "2024년 축구에는 인종차별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라는 내용을 썼다. 또한 포파나를 비롯해 말로 구스토와 브누아 바디아실, 악셀 디사시 등도 엔조의 SNS를 언팔로우했다.

첼시에서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엔조의 행동을 조사하고 있다. 그들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엔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내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디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내 노래엔 아주 공격적인 언어가 있었고 이 언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나는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행복감에 둘러싸여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비디오, 그 순간, 그 단어들은 내 성격이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사진=엔조 페르난데스 SNS. 엔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내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디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내 노래엔 아주 공격적인 언어가 있었고 이 언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나는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행복감에 둘러싸여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비디오, 그 순간, 그 단어들은 내 성격이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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