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장발 한동훈, 러닝셔츠·까까머리 원희룡…풋풋한 스물

서상혁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7. 17.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 4인의 청년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한동훈 후보는 장발에 목걸이를 찬 사진을, 원희룡 후보는 학창 시절 러닝셔츠에 까까머리 모습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17일 진행된 CBS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의 청년 시절 사진을 공개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한동훈 후보는 20세 시절 장발 차림에 안경, 목걸이를 찬 사진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T 간 나경원, 군복 입은 윤상현…전대 후보4인 사진 공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CBS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회 캡처ⓒ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서상혁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4인의 청년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한동훈 후보는 장발에 목걸이를 찬 사진을, 원희룡 후보는 학창 시절 러닝셔츠에 까까머리 모습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각 주자는 정치인으로서의 꿈 등 당시 겪었던 진로 고민도 회상했다.

17일 진행된 CBS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의 청년 시절 사진을 공개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나경원 후보는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국제법학회 MT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아래쪽 가운데에서 나 후보는 주황색 상의를 입은 채 웃고 있다. 나 후보는 "저 사진에는 국회의원 하셨던 분도 있고, 우리 당에 비례대표 공천관리 위원장 하신 분도 있다"며 "오른 쪽에 있는 분은 전주혜 의원인데 제가 4학년 때 1학년이었다"고 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 나 후보는 "사법고시를 봐야 하냐 말아야 하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느냐, 우리의 헌법 정신을 어떻게 실현할지 그런 고민을 했던 때"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후보는 20세 시절 장발 차림에 안경, 목걸이를 찬 사진을 공개했다. 선박 난간에 기댄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그는 "당시 도어즈, 저런 스타일을 좋아했다"며 "당시 국외 여행이 처음으로 자유화됐을 때였는데, 그래서 배울 수 있었던 것도 많았고, 그 전 세대에 비해 포용력과 유연함이 생길 수 있었던 세대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도어즈는 196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한 록(Rock) 밴드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뭐가 되고 싶은 게 없었다"며 "무엇인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 저때나 지금이나 철 안 든 건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까까머리에 런닝셔츠 차림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자취하던 사진"이라며 "대학 오면서 서울로 와서 결혼할 때까지 자취를 해,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당시 부딪쳤던 군부독재, 우리 집보다도 더 어려워 보이는 많은 시민들, 빈민들, 이분들 위해 공적인 정의를 위해서 살아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결국 그게 민주화운동, 검사, 정치까지 이어져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상현 후보는 28사단 군 복무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당시 머리를 감싸 쥐었던 진로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윤 후보는 "소설가 이병주 선생에게 군 전역하고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단연코 여기저기 경험을 쌓으라고 그랬고, 김경원 전 주미대사는 '박사 학위를 취득하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