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5일 본회의 '방송4법'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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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4법'을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준비에 나섰다.
민주당이 오는 25일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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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4법'을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준비에 나섰다.
민주당이 오는 25일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서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최에 대비해 방송4법 및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 관련 무제한토론 참여를 희망하는 의원들 대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18일과 25일 본회의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어떤 안건을 올릴지 정하지 않았고 의사일정도 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상정되는 법들이 전부 민주당의 일방 독주로 진행된 법들"이라며 "이런 것들을 논의하기 위한 본회의 의사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표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추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당대회 전에 열리는 18일 본회의 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18일이 어렵다면 25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을 비롯한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맞섰다. 본회의 개최 시기를 놓고 약 1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양당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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