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K-뷰티'…상반기 화장품 수출 48억 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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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누계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급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한 48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2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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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무역수지도 39억7000만 달러 흑자 기록
대미 수출 눈에 띄게 증가…K-뷰티 인기 영향
올해 1~6월 누계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급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한류 효과에 ‘시장 다각화’ 전략이 더해지면서 수출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한 48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1년 상반기(46억3000만 달러) 기록을 3년 만에 뛰어넘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입액은 8억5000만 달러(1조2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9억7000만 달러(5조5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대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액이 더 많았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치는 2021년의 92억2000만 달러다.
한국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전 세계로 퍼진 한류와 함께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립스틱·매니큐어 같은 색조화장품 등 한국의 우수 화장품이 전 세계에 소개되면서 수출로 이어졌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이 수출된 국가는 195개국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2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8억7000만 달러) 일본(4억80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하지만 수출액 증감을 보면 미국이 61.1% 급증했다. 일본도 21.5% 늘었다. 반면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1% 줄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입액 1위 국가는 세계적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등이 포진한 프랑스로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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