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미중관계 안정 추진…한반도문제에 건설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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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중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다른 대국과의 협력과 적극적인 상호관계를 촉진하려 한다"며 "미중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중러간 신시대 전면적협력동반자 관계의 기반을 다지며 중국과 유럽 고위급간 왕래와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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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관계 기반 강화…중·유럽 전략적 소통 심화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중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위기 해결 등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왕 부장은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을 주제로 16일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평화공존 5원칙은 1954년 당시 저우언라이 총리가 인도와 국교 수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확립한 외교강령으로, ▲ 상호 주권·영토 완전성 존중 ▲ 상호 불가침 ▲ 내정 불간섭 ▲ 평등·호혜 ▲ 평화 공존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1950년대 이후 평화공존 5원칙을 중국 외교의 틀로 삼았다.
우선 왕 부장은 기고문에서 “새로운 세기에 진입한 이후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굴기는 막을 수 없는 것”이라면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다극화와 국제관계 민주화 대세는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이어 “현재 세계는 새로운 혼란기, 변혁기에 진입해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기후변화, 사이버 안전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해 그어떤 국가도 홀로 해결할 수 없고 개별적이나 진영화로는 국제적 현안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중국은 평화공존 5원칙을 독립자주적인 평화외교 정책의 초석을 삼았고 주변국들과의 역사적 문제를 해결했고, 183개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가고 있고 세계각국 인민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길이나 제도를 존중한다”면서 “자신의 의지를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진영 간 대립을 부추기며 편들기를 강요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대국과의 협력과 적극적인 상호관계를 촉진하려 한다”며 “미중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중러간 신시대 전면적협력동반자 관계의 기반을 다지며 중국과 유럽 고위급간 왕래와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공존, 총제적 안정, 균형발전의 대국 구도를 추진하고 이웃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외교방침을 고수하며 주변국들과의 우호, 상호신뢰, 이익 융합을 심화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 가자지구 정전 실현 등을 전력으로 추진하고 있고 한반도, 이란 핵,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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