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99.9%' 불량 잡아내는 'AI'로 생산효율성↑

박찬규 기자 2024. 7.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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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TADA'(Transys Advanced Data Analytics)를 생산 현장에 적용하며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TADA는 스마트 제조기술 구현을 위한 AI 시스템 개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 빅데이터 플랫폼, 임직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업 전반에서 업무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만든 디지털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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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의 AI시스템 현장 적용 모습 /사진=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TADA'(Transys Advanced Data Analytics)를 생산 현장에 적용하며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TADA는 스마트 제조기술 구현을 위한 AI 시스템 개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 빅데이터 플랫폼, 임직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업 전반에서 업무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만든 디지털 플랫폼이다.

특히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 'TADA 스마트 솔루션', 'TADA 엣지 솔루션'은 제조 현장의 생산 효율성과 불량 검사 정확도를 높여 현대트랜시스의 품질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TADA 스마트 솔루션은 제조·조립 과정에서 부품 내부의 작은 기포, 파손 등을 체크하는 스캔(Scan) 과정 진행 시 딥러닝 AI가 불량을 잡아내는 비전 검사 솔루션이다. 완벽한 품질의 부품 투시 이미지를 학습한 TADA 스마트 솔루션은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불량까지 잡아내 기존 93%의 검사 정확도를 99.9%까지 끌어올렸다.

TADA 엣지 솔루션은 비전문가도 쉽게 맞춤형 딥러닝 모델을 만들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소형 AI검사 솔루션이다. 생산 현장에서 소형 카메라를 통해 검사를 원하는 부품의 장착 상태, 개수 확인 등 생산 공정 이미지를 수집하고 라벨링 작업을 진행하면, TADA엣지 솔루션이 학습 후 불량 검사를 진행한다. 현대트랜시스 서산공장 4곳에서 조립된 볼트 개수, 장착 상태, 접합 들뜸 검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생산현장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TADA AI를 활용하고 있다.

과거 연구원이 최대 24시간을 투입해 손상부위를 판정하던 기어 내구성 검사를 딥러닝 AI 측정기계가 1시간 내외로 손상 범위 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마친다. 검사한 데이터를 축적해 원인 분석과 설계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김영욱 현대트랜시스 ICT추진실 상무는 "2022년부터 TADA 사내교육을 통해 임직원이 데이터 기반으로 일하는 업무방식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현대트랜시스 생산, 개발, 지원 등 전 사업영역의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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