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가 목표” 그런데 ML 도전 가능성도 열렸다?…156 파이어볼러, 데드라인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1순위가 목표다."
전주고는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14-5로 꺾고 창단 첫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황금사자기 이후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정우주는 최고 151km짜리 패스트볼을 뿌리며 전주고 마운드를 지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전체 1순위가 목표다.”
전주고는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14-5로 꺾고 창단 첫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황금사자기 이후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그 중심에는 정우주(18)가 있었다. 정우주는 최고 151km짜리 패스트볼을 뿌리며 전주고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1회초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삼진 두 개를 뺏어내며 에이스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정우주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청룡기 내내 활약을 해온 정우주다. 4경기에서 14⅔이닝을 소화했고 3승 평균자책점 0.633을 기록. 우수투수상을 거머쥐었다. 신세계 이마트배 대회 때는 결승전에서 덕수고에 패해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위력투를 펼치며 자신이 왜 이번 트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인지 스스로 입증해낸 정우주다.
경기를 마친 후 정우주는 “이마트배 때는 부담감도 있었다. 나 때문에 결승전에서 팀이 졌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는 실점하지 않고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전에는 눈물을 흘렸지만, 오늘은 웃으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남겼다.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로도 활약했다. 정우주는 8강 청담고전부터 계속 투수로 나왔다가 1루수, 우익수로 투입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전주고는 투구 수 제한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계속 정우주를 등판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수로 투입시키기 위해 정우주를 교체시키지 않았다. 정우주는 8강 청담고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4강 강릉고전에서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마산용마고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청룡기에서만 타율 0.429(7타수 3안타)를 마크했다.
마운드에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정우주지만, 타석에서는 즐기는 모습이었다. 정우주는 “타자는 재밌었다. 내가 공을 던지다가 잠깐 내려가고, 또 다시 투수로 나서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도 야수로도 1인분은 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우주는 덕수고 좌완 정현우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다.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다. 정우주는 마지막까지 정현우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우한테도 고맙다. 끝까지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주는 최고 156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가볍게 던져도 구속이 150km 이상 찍힌다. 국내외 스카우트들 모두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정우주를 고평가한다. 정우주가 등판하는 날이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집결한다. 저마다 스피드건과 촬영 기기를 들고 포수 뒤편 관중석에 자리를 잡는다. 청룡기 내내 그랬다. 정우주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제 정우주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KBO 드래프트는 오는 9월 9일 열린다. 드래프트 참가 접수는 7월 26일까지다. 정우주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남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할지 아니면 미국으로 건너가 빅리그 도전에 나설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정우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의 최애를 '천만 스타'로…스타덤, K컬처 소통 창구 '주목' - SPOTV NEWS
- 연예인이 특권인가…변우석이 재점화한 '갑질 경호' 논란[이슈S] - SPOTV NEWS
-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민희진 상대 억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 SPOTV NEWS
- [포토S] 혜리, 시선 사로잡는 초미니 원피스 - SPOTV NEWS
- '기립근 장난 아니네' 임지연, 파격적인 뒤태 여신 - SPOTV NEWS
- [단독]"고척돔 가나요"…나영석 PD, 가을 팬미팅 개최 '백상 공약 지킨다'(종합) - SPOTV NEWS
- 스태프에 연기 뿜은 제니, 고개 숙였다…"반성, 직접 연락해 사과"[종합] - SPOTV NEWS
- '15kg 감량' 솔비, 확 달라진 몸매..탄탄한 등라인 '깜짝' - SPOTV NEWS
- 이요원 "23살 전성기 결혼?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말…'패스'라고"('백반기행')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