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반성했나... 피식대학, 영양 침수 피해 '5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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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이 침수 피해로 어려움에 놓인 경상북도 영양군에 현물 기부로 힘을 보탰다.
'피식대학'이 현금이 아닌 현물로 기부한 이유는 영양군청 측에서 현재 현금 기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물품 기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식대학'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낙담하셨을 영양군민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한다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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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지호 기자] '피식대학'이 침수 피해로 어려움에 놓인 경상북도 영양군에 현물 기부로 힘을 보탰다.
'피식대학'은 코미디언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로 이루어진 구독자 29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최근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 소식을 접한 '피식대학'은 영양군청에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영양군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전해 들은 '피식대학'은 수해로 피해를 본 가정에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인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밥솥, 텔레비전 등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피식대학'이 현금이 아닌 현물로 기부한 이유는 영양군청 측에서 현재 현금 기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물품 기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식대학'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낙담하셨을 영양군민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한다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영양군청 측은 '피식대학'의 소속사인 메타코미디 측에 "다시 한번 이번 피해에 관해 관심과 염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피식대학'은 지난 5월 게재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으유예'에서 영양군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빚었다.
해당 영상에서 '피식대학' 측은 경북 영양군을 찾아가 지역명을 가리키며 "중국 명칭"이라고 하거나 한 빵집의 햄버거를 먹으며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가 없어 영양에 젊은이들은 대신 이걸 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영양의 공무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거나 젤리를 먹으며 "할머니 살을 뜯는 거 같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기도 했다.
해당 논란으로 '피식대학'은 두 달여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했고 구독자도 급감했다.
최고 구독자 수 318만 명을 달성했던 '피식대학'의 17일 오전 기준 구독자 수는 291만 명으로 약 27만 명이 준 상태다.
과연 이번 기부를 통해 '피식대학'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식대학'은 현재 영양군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상생에 함께하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메타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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