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경악 “마인츠 일본 국대 사노, 성폭행 혐의로 체포”···21일 팀 훈련 시작 앞두고 날벼락
독일 언론이 마인츠에 입단하자마자 성폭행 용의자가 된 일본 국가대표 사노 가이슈(24)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7일 “마인츠의 프리 시즌 훈련 일주일을 남겨놓지 않고 일본의 스타 선수가 성폭행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노가 이달 마인츠와 4년 계약을 하자마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에 일본발 보도를 종합해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사노는 마인츠의 주축 미드필더 레안드로 바레이로가 벤피가로 이적하면서 그의 대체자로 영입돼 큰 기대를 모았다. 한국 국가대표 이재성과 함께 한·일 중원 콤비를 이룰 것으로 현지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팀에 이적하자마자 성폭행 스캔들에 휘말리며 용의자가 되는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이날 일본 매체들은 사노가 성폭행 혐의로 일본 경시청에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TBS는 긴급 속보로 “사노가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여성에게 성폭행을 해 경시청에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사노는 지난 14일 이 호텔에서 20대 남자 지인 2명과 공모해 30대 여성에게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이 범죄 피해를 당한 후 110번(범죄 긴급 신고)으로 전화해 이를 알렸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호텔 근처 노상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시청은 사노와 함께 2명의 지인도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노는 사건 직전까지 이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가대표 사노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전도유망한 젊은피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사노는 2024 아시안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다. 2019년에 당시 J2였던 마치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사노는 2023년부터 가시마로 이적해 2년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다. 볼 탈취와 강력한 수비력이 강점이며 패스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노는 마인츠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마인츠는 선수로서 나를 주의깊게 보고 강점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도 찾아냈다. 해외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나의 꿈이다. 일본에 있어서 분데스리가는 매우 특별한 무대”라고 말했다.
‘빌트’는 사노의 사건 소식을 전한 뒤 “21일부터 마인츠에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실현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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