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건설사업관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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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 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서울 강북 한강 변의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건설사업 관리를 맡는다.
한강맨션 조합 측은 지난 5월 말 건설사업 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고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최근 최종 대의원 회의를 거쳐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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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정비사업 관리 잇따라 수주해
한강맨션은 1971년에 지어져 올해 53년된 주택단지다. 한강 변에 있어 한강 조망권과 주거 환경이 좋아 국내 최초로 ‘아파트 부촌’ 명성을 얻은 곳이다. 이 단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여의도 접근성이 좋은 데다 현재 5층 높이의 660가구 용적률이 101%에 불과해 재건축 사업성도 높아 이촌동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조합 측이 추진한 68층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통해 사실상 불가 통보를 받으며 사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전문 건설사업 관리 용역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강맨션 조합 측은 지난 5월 말 건설사업 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고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최근 최종 대의원 회의를 거쳐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달 중 세부 계약 사항 조율이 완료되면 한미글로벌은 조합 측을 도와 사업 추진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와 일정 관리, 설계 대안 검토, 공사비 적정성 분석, 공사관리, 준공 후 유지 관리 계획 검토 등의 업무를 맡는다.
한강맨션은 현재 막바지인 정비계획변경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9월부터 입주민 이주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절차상 이주 뒤에는 철거와 착공, 분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용산 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의 정비사업 관리를 완료했고 지난해부터 용산 정비창과 한남 4구역, 청담 삼익 등 서울 주요 지역 재건축 사업 관리를 잇달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 측은 “자사는 초고층 프로젝트 관리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력이 뛰어나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한강맨션 조합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국내에서 롯데월드타워와 해운대 엘시티를 비롯해 해운대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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