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BSA] '청룡'이 포착한 기쁨의 순간…올해도 예능-드라마는 화합의 장
'청룡'이 스타들의 기쁨과 환호를 만끽한 순간들을 포착했다.
지난해 7월 19일 개최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는 '별들의 전쟁'이라 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예능인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수상의 여부와는 별개로, 후보들이 열기로 가득찬 축제 현장을 즐기며 'K-콘텐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청룡시리즈어워즈 역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후보에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어떠한 영광의 순간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룡'의 자랑=공정성→압도적으로 높은 후보 참석률
제2회는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예능인들이 후보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청룡'이 그 어떤 시상식보다도 높은 후보 참석률을 자랑하는 이유는 바로 심사의 공정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수상결과에 대한 완전한 비밀이 유지되어 시상식 직전까지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시상 카드에 적힌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수상자들은 가슴 벅찬 감격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객석은 물론, 안방 1열에서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시상자 라인업도 수상자 못지않게 화려했다. 전년도 수상자였던 이정재, 김고은, 강호동, 송은이, 이학주, 김신록, 구교환, 정호연, 주현영이 수상 후 1년 만에 반가운 발걸음을 향했다. 이어 대상 시상자 공효진부터 대체복무 중인 엑소 카이 대신 자리를 빛낸 찬열, 김신록과 함께 넷플릭스 '지옥2'를 촬영한 김성철,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 커플 박형식과 박신혜까지 시상자로 나서 또 한 번 '청룡'의 품격을 높였다. 제1회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수상자였던 정해인과 한효주는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트로피를 전달하며 남다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배우·예능인, 대세들만 뭉쳤다"…BSA를 빛낸 별들의 존재감
한 해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총출동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시상식 당일에 배우들과 예능인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인증샷을 촬영하는 것은 물론, 서로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민식이 형 사랑해요"라고 인사했고, 최민식도 유재석을 향해 손하트와 손키스를 날리며 화답했다. 또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 송혜교가 수상 후 눈시울이 붉어지며 말을 잠시 잇지 못하자, 홍석천이 "예쁘다 송혜교!"를 외쳐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디즈니+ '카지노'로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영예를 안은 최민식은 "오늘 경사 났다"고 짧고 굵직한 수상 소감을 남겨 객석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케미 지수 100%"…MC 전현무·임윤아의 대체불가한 진행력
전현무와 임윤아는 기존 시상식의 틀을 깨고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배우와 예능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은 제3회 BSA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전현무와 임윤아는 지난 2022년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시도된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초대 MC를 맡은 후부터 3년 연속 사회자로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전현무는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톱 MC'다. 올해도 그는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를 발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어 갈 전망이다. 전현무는 "글로벌 콘텐츠의 주역들이 모인 공간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다. 단순 시상식이 아니라 전 세계 K콘텐츠 팬들과 함께 하는 파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윤아 역시 환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 톤으로 깔끔한 진행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MC 전현무는 물론, 후보로 참석한 스타들과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객석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임윤아는 "첫 회부터 함께해 의미 있는 BSA의 진행을 이번에도 맡아 기쁘다. 한 해 동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콘텐츠들의 축제인 만큼, MC로서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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