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장애→공황장애 고백한 ‘롸켓’ 이동현 “해설 논란, 나를 낮추는 시간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POTV 해설위원이자 전 LG 트윈스 '원클럽맨' 투수 이동현(41)이 최근 불거진 해설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동현은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은퇴를 하고 난 뒤 '내가 잘 하는 게 뭘까'를 고민하다가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해설자에 도전했다. (해설자의 길을) 들어갔는데 상처만 남았다"며 올 시즌 들어 불거진 해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POTV 해설위원이자 전 LG 트윈스 '원클럽맨' 투수 이동현(41)이 최근 불거진 해설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동현은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은퇴를 하고 난 뒤 ‘내가 잘 하는 게 뭘까’를 고민하다가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해설자에 도전했다. (해설자의 길을) 들어갔는데 상처만 남았다”며 올 시즌 들어 불거진 해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동현은 “야구 중계를 하면서 삐그덕 대는 순간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훌륭한 사람이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며 나를 낮추게 되는 시간이 됐다”며 “중계 당일에 해설 도중 사과를 두 번 하고, 다음날 방송국에 직접 요청해서 한 번 더 사과를 했다. 상황에 대해 빨리 정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이동현은 다소 부적절한 표현과 야구 규정에 대한 부정확한 설명 등으로 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동현은 지난 6월 18일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이스전에서 자신의 해설이 논란이 되자 이닝 교대 시간 이후 두 차례 정식으로 사과 한 바 있다.
이동현은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내가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어느 순간부터 텐션을 올리는 것이 두려워지더라”며 “안면인식장애가 생기고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한 뒤에 자존감이 계속 낮아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근우는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찌 보면 선수생활을 오래해 사회에 나온 지 얼마 안됐고, 그만큼 많이 배워야 한다”고 위로하며 “나도 선수생활 중 머리에 혈관이 꼬여있다는 진단을 받고 그 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항상 웃자’,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살자’로 바뀌었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동현은 700경기를 채운 후 LG 트윈스 원클럽맨으로 은퇴하며 그 과정에서 동료, 아내, 가족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동현은 “아내와 아이가 내 등을 토닥여 줄 때 눈물이 많이 났다. 은퇴식에 부모님을 모셔 안아드렸는데, 그 기분을 알겠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동현은 고향팀 LG 트윈스에 대해 “LG는 나에게는 ‘최고’다. 19년 동안 LG 야구선수로 행복했고 ‘롸켓’으로 불러주고 응원해주고 지금도 잊지 않고 이름 불러주고 같이 사진 요청하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후배들을 위해, 팬들을 위해 다시 야구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OSEN, 뉴스1,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 캡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 역대 최고 1055억 줄게 이강인 다오'... PSG, 믿기 어려운 초대형 오퍼 단칼에 거절→''LEE는 편안
- '유로 우승국' 캡틴의 충격 고백 ''스페인에서는 그 어떤 것, 누구에게도 존중 받지 못했다''
- 'Goodbye, 울버햄튼' 황희찬, 챔스 우승팀 마르세유와 개인 합의 마쳤다... '소속팀에 이적 의사 전
- '바이에른 뮌헨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순위 타깃' 레버쿠젠 무패 우승 DF 영입 문의
- '韓 역대 2위 719억 줄게 이강인 다오'...''LEE도 이적 원해''→사우디 자본 등에 업은 뉴캐슬 '메가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