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장초반 소폭 반등…“장기적 흐름 집중해야”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7.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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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가 장초반 반등하고 있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게임의 자연감소는 당연한 일이므로 앞으로 지표가 오를일보다는 빠질 일이 많고 단기적 관점에서 트래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넥슨게임즈에 매수접근을 안하면 된다"라며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야를 돌려 회사의 자산가치와 '퍼스트 디센던트'의 역사적 히트에 주목한다면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고 보여진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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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장초반 반등하고 있다.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으로 기업가치 확대를 기대할만하다는 증권가 분석도 나왔다. 단기적인 이용자 지표보다는 장기적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는 평가다.

넥슨게임즈는 17일 오전 10시 54분 전거래일 대비 3.48% 오른 1만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29% 하락했으나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넥슨게임즈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이 넥슨게임즈의 실적과 기업가치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2024년 7월 2일~9일 ‘스팀’ 매출 1위는 크래프톤의 ‘펍지’이며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2위를 차지했다. 출시 2주가 지난 현재도 글로벌 3위로 출시 주요 타깃 국가였던 북미, 유럽에서 톱3에 위치하고 있다”라며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일평균 2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이 경우 순매출로 일 1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며 기존 게임을

통해 연간 고정비가 커버되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제외하면 모두 이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프트업이 기존 게임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가능했던 이유는 서구권 시장의 노출도가 한몫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며 “시프트업 대비 인원이 많다는 단점이 존재하나 ‘퍼스트 디센던트’는 라이브 서비스로 단발적 실적 기여에 그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단기적 DAU(일일 활성 이용자)보다는 장기적 흐름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실제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일 출시 이후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26만명 이상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15만명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판매 수익 기준 전세계 순위에서는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고 현재도 3위를 기록 중이다.

상상인증권도 이날 ‘퍼스트 디센던트’의 초기 흥행이 주가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게임의 자연감소는 당연한 일이므로 앞으로 지표가 오를일보다는 빠질 일이 많고 단기적 관점에서 트래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넥슨게임즈에 매수접근을 안하면 된다”라며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야를 돌려 회사의 자산가치와 ‘퍼스트 디센던트’의 역사적 히트에 주목한다면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고 보여진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넥슨 브랜드로 인한 우수한 개발자 모집, 국내 최상위권의 개발인력, 다양한 장르(를 커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넥슨게임즈는 계속해서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뽑아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대표이사의 (넥슨) 부사장 겸임, 넥슨 1위 IP인 ‘던전앤파이터’를 넥슨게임즈에 개발을 맡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숫자로 찍히지 않는 자산가치는 상상이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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