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부활 논란에 “한국서 나가자”…구글, ‘인기 급상승 검색어’ 폐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7. 17.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이 '인기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했다.

16일 구글에 따르면 검색창을 통해 제공했던 인기 급상승 검색어 기능을 삭제했다.

구글 관계자는 "최근 실시간 인기 급상승 검색어 기능을 검토한 결과 구글 검색에서 해당 기능을 삭제하기로 했다"며 "이 기능은 한국에서만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이 인기 급상승 검색어를 도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보기술(IT)업계에서 역차별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주형 기자]
구글이 ‘인기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했다.

16일 구글에 따르면 검색창을 통해 제공했던 인기 급상승 검색어 기능을 삭제했다. 과거 네이버와 다음이 서비스했지만, 여론 조작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로 종료됐던 실시간 검색어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철회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관계자는 “최근 실시간 인기 급상승 검색어 기능을 검토한 결과 구글 검색에서 해당 기능을 삭제하기로 했다”며 “이 기능은 한국에서만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이 인기 급상승 검색어를 도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보기술(IT)업계에서 역차별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앞서 네이버와 다음은 실시간 검색어가 여론 조작과 매크로 악용 등에 이용된다는 정치권의 압박에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관련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네이버와 다음 모두 인공지능(AI) 트렌드 추천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려고 했지만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다르지 않다며 정치권으로부터 또다시 저지를 당한 바 있다.

이에 구글도 국내 검색 플랫폼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렌드 페이지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일 인기 급상승 검색어’는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기능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유지를 결정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