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단 선배야!'...맨유 신입생도 원하는 '등번호 9번' 주인공은 호일룬 유력

오종헌 기자 2024. 7.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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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조슈아 지르크지가 등번호 9번을 원하는 가운데 라스무스 호일룬이 그 번호를 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 소식통인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16일(한국시간) "호일룬이 차기 시즌 맨유의 등번호 9번을 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등번호 9번을 받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등번호 9번의 주인은 호일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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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나이티드 포 팬즈
사진=카라

[포포투=오종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조슈아 지르크지가 등번호 9번을 원하는 가운데 라스무스 호일룬이 그 번호를 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 소식통인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16일(한국시간) "호일룬이 차기 시즌 맨유의 등번호 9번을 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호일룬은 2003년생 덴마크 출신 공격수다. 191cm 장신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에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엘링 홀란드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는 코펜하겐(덴마크),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거쳐 2022년 여름 아탈란타에 합류했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 첫 발을 들인 호일룬은 첫 시즌 리그 32경기(선발20, 교체12)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덴마크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현재 A매치 18경기를 소화했고 7골을 기록했다. 최근 유로2024에도 참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호일룬의 잠재력을 확인한 맨유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접근했다. 개인 합의는 빠르게 마무리됐다. 호일룬 역시 맨유 이적을 적극 희망했다. 결국 맨유가 7,390만 유로(약 1,111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일단 맨유에서의 데뷔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PL)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 팀 자체가 비교적 아쉬운 행보를 보인 가운데 그래도 나름의 적응을 마쳤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가 합류하게 됐다. 바로 지르크지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국적의 2001년생 공격수다. 19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잠재력은 있었지만 뮌헨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파르마(이탈리아), 안더레흐트(벨기에) 등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볼로냐로 이적했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이에 몇몇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최종 승자는 맨유였다. 지르크지의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등번호는 9번이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등번호 9번을 받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등번호 9번의 주인은 호일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입단 직후부터 9번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앙토니 마르시알이 이미 해당 번호를 차지하고 있었다. 마르시알은 현재 맨유와 결별한 상태다.


사진=365 스코어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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