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마음 바꿨다' 잔류 선언했던 모라타, 밀란 이적 확정...바이아웃 '196억'→4년 계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잔류를 선언했던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AC 밀란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밀란과 ATM은 모라타의 이적 서류를 향후 48시간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밀란은 1300만 유로(약 196억원)의 바이아웃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모라타는 라인 브레이킹이 좋은 선수이며 큰 키를 활용한 헤더 득점도 가능하다. 스페인 출신답게 연계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190cm가 넘는 장신임에도 주력이 빠르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모라타는 1군에 데뷔한 뒤 출전 시간을 위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통산 93경기 27골 14도움을 올렸고, 네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2016년 레알은 바이백 조항으로 모라타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모라타는 다시 레알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첼시 이적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모라타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018-19시즌 도중 ATM으로 임대를 떠났다.
2019-20시즌 모라타는 ATM으로 완전 이적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두 시즌 동안 임대를 다녀온 뒤 지난 시즌부터 ATM에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모라타는 48경기 21골 4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모라타에게 1300만 유로(약 19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밝혀졌다. 모라타는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이 유력했지만 돌연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잔류를 선택한 지 2주 만에 마음을 바꿔 밀란행을 선택했다.
밀란은 올 시즌 무관에 그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밀란은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모라타를 원했다. 로마노 기자는 "모라타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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