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18일 개막 디오픈 골프대회 디섐보·오베리와 티샷

김창금 기자 2024. 7.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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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잡아라.

한국의 김주형 등 8명의 선수가 18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천385야드)에 열리는 152회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정상을 향한 샷을 벼린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높은 김주형(17위)은 17일 발표된 대진에 따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 강자와 1라운드 티샷(18일 오후 5시47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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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임성재 등 한국 8명 출전
김주형. KPGA 제공

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잡아라.

한국의 김주형 등 8명의 선수가 18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천385야드)에 열리는 152회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총상금 1700만달러)에서 정상을 향한 샷을 벼린다. 로열 트룬은 단단한 페어웨이와 항아리 벙커로 구성된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로, 150여명의 선수가 최고 권위의 대회에 걸린 우승상금 310만달러(42억9천만원)를 놓고 각축을 예고한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높은 김주형(17위)은 17일 발표된 대진에 따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 강자와 1라운드 티샷(18일 오후 5시47분)을 한다.

디섐보는 6월 유에스오픈를 제패한 세계 9위이고, 2023년 프로로 전향한 오베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세계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최근 5개 경기에서 4번 컷을 통과했고, 한번 톱 5에 들면서 자신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임성재. KPGA 제공

올해 초반 부진했던 임성재(24위)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매슈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와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임성재는 앞서 올 시즌 3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나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상승풍을 탔다.

김주형과 함께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32위)은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와 한 조에 묶였고 김시우가 콜린 모리카와(미국), 샘 번스(미국)와 티샷한다.

이밖에 지난 6월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와 준우승자 송영한을 비롯해 고군택, 왕정훈도 1라운드에 합류한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 2위로 출전권을 따낸 고군택은 “꿈의 무대인 만큼 한 타, 한 타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함께 경기하고, PGA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타이거 우즈,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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